[CBC뉴스] TBS 개표방송이 더 독해진 B급 개표방송을 선언했다. TBS는 이번 4.7 재보궐선거에서도 2020년 총선 개표방송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TV, 라디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김어준의 개표공장'은 유튜브 라이브 동시 접속자 15만 8천 명을 기록하며 주요 방송사를 제치고 유튜브 기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겸손한 B급 아날로그 방송’을 내세우면서 80년대를 연상시키는 괘도와 김어준 공장장의 맛깔나는 진행이 유권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TBS는 이번 4.7 재보궐선거에서도 2020년 총선 개표방송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선거 당일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김어준 공장장이 진행하는 4.7 재보궐선거 특집 '김어준의 개표공장'이 방송된다.
이어서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는 주진우 기자와 TBS TV '더룸' 제작진의 콜라보로 '개표공장 더 밤중에'가 방송된다. TBS 개표방송은 TBS TV와 라디오, 유튜브 채널 ‘TBS 시민의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B급 아날로그 콘셉트는 더 독해졌다. 화려한 CG가 눈길을 사로잡는 타 방송사들과 달리 괘도, 인간 그래픽, 수기 집계 현황판 등을 활용해 ‘눈치껏 정확하게 전달’하는 개표방송으로 유권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재미 외에도 현황 분석과 전망 등 내용적인 측면에도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시민 참여와 마을미디어와의 협업도 강화된다. <개표공장 더 밤중에>서는 부동산, 돌봄 등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에 대한 시민 목소리를 동작FM 등 마을미디어가 직접 전한다.
본격적인 개표방송에 앞서 유튜브 채널 ‘TBS 시민의 방송’에서는 선거 당일인 4월 7일 저녁 6시부터 1시간 동안 개그맨 박성호, 황현희 씨가 거리의 시민들을 직접 만나 시민 이야기를 듣고 개표방송 시청을 독려하는 '개표공장 프리퀄'을 선보인다.
TBS 측은 “유권자인 시민들이 주인이 돼 즐길 수 있는 개표방송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재미와 품격,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알찬 개표방송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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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