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안녕하세요 미스터 보드입니다. 오늘은 우리 주위에서, 알면서도 당하는, 흔한 마케팅기법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해요. 게다가 요즘 뉴스에도 등장하는 핫 한 마케팅이야기 입니다.
낚시꾼이 낚시할 때 무엇을 사용하죠? 미끼로 물고기를 유혹하죠? 마케팅에서도 오랫동안 이러한 단순한 방법을 애용 해왔습니다.
굿즈 마케팅이란 브랜드이름으로 제품을 만들어서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치토스라는 과자를 사면 따조 라는 플라스틱 딱지를 줬었는데 아이들이 그 딱지를 모으느라 동네마다 난리가 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위력적인 굿즈 마케팅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가격을 싸게 주는 방식의 할인 전략은 이성적인 접근방식이고요. '갖고 싶다'라는 고객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굿즈 마케팅은 상대방의 이성을 무장해제하는 감성적인 마케팅 방식입니다. 감성에 호소하니, 자기도 모르게 끌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굿즈 마케팅을 한번 살펴볼까요? 굿즈 마케팅의 조상. 1979년에 생긴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입니다. 지금까지 무려 10억 개나 팔린 어린이용 세트메뉴 인데요. 빨간 상자안에 아이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장난감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니언즈와 같이, 영화나 애니메이션과 연계하여 캐릭터 굿즈를 마케팅 하고 있습니다. 해피밀 굿즈를 모으기 위해, 어른들도 일찍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하죠.
다음은 국민 밀가루브랜드. 곰표 굿즈입니다. 곰표는 젊은 세대에 어필하기 위해 레트로 풍의 감각을 살린 굿즈를 제작해 열풍을 몰고왔습니다. 패션, 생활용품등 나오는 것마다 굿즈가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편의점에서 판매된 곰표맥주의 경우 1주일만에 30만개나 판매되어 완판을 기록해 맥주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앞으로 또 뭐가 나올까요? 화장품회사도 허쉬초코렛과 협업하여 화장품 굿즈를 만들었습니다. 나오자 마자 20만개 모두가 완판 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굿즈 마케팅의 천재. 스타벅스입니다. 얼마전 여행가방 굿즈가 대히트를 쳤었죠? 사실 스타벅스는 2003년부터 다이어리 굿즈를 꾸준히 만들어왔습니다. 굿즈 매출액이 날로늘어 1500억이나 할 정도로 이제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수익원이 되었습니다 최근 출시된 플레이모빌 굿즈는 인터넷에서 대여섯배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죠
굿즈 마케팅이 성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가지 큰, 요인이 있는데요, 하나는, 갖고싶다 라는 소유욕을, 브랜드들이 부채질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늘 한정판이라는 이름으로 필요한 수량보다 적게 굿즈를 내놓습니다. 둘째는 인스타그램같은 SNS발달로 우리에게 특별한 자랑 꺼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스페셜 하면서 쉽게 구하기도 힘든 감각적이고 예쁜 굿즈는 SNS의 자랑 꺼리로는 안성맞춤 입니다
소소하지만 심리적 보상을 주는 굿즈 마케팅이, 코로나로 지친 우리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 있는 것 아닐까요. 이상 미스터 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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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한성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