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 메타버스·NFT 사업 진출로 사업 확장중…시너지 발휘”
“뛰어난 콘텐츠로 실력 성과 입증”
[CBC뉴스] 비덴트(대표 김영만)가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인 비브스튜디오스(대표 김세규)에 25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비대면 시대, 최근 메타버스가 미래 '캐시카우'로 급부상하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편이다.
비덴트 측은 21일 250억원 투자를 통해 비브스튜디오스의 주식 1만7천664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비덴트 측에 따르면 취득 지분율은 13.49%에 이른다. 이는 비브스튜디오스의 2대 주주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앞서 2020년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를 통해 조명된 국내 메타버스 제작사이다. 비브스튜디오스 측은 엄마와 먼저 하늘로 떠난 딸을 VR 기술을 통해 만나게 했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당시 실사같은 영상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해 크게 회자 되기도 했다.
또한 2020 MAMA 당시 방탄소년단(BTS) 공연 중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한 멤버 슈가의 홀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JTBC 대선개표방송에서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의 모습들을 버추얼 휴먼 기술로 재현해내 화제를 모았다.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 당시 “메타버스 세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크립토와 NFT 또한 준비 중에 있다”며 “새로운 디지털 세상이 열릴 것이고, 디지털 자산의 인증과 소유 그리고 현실 세계와의 접점에 NFT가 꼭 필요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즉, 비덴트의 이번 투자 단행은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의 잠재성을 높이 산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
본지는 비덴트 측에 “향후 양사가 어떤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투자를 했나?”라고 질의했다.
비덴트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비브스튜디오스는 가상현실 및 디지털휴먼 등 메타버스 콘텐츠로 뛰어난 실력과 성과를 증명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비덴트가 메타버스, NFT 사업 진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콘텐츠 활용 및 기술적용에 시너지를 발휘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기업공시를 통해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만큼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있다”고 덧붙였다.
본지는 이어 이번 투자와 관련해 기존 비덴트 측 주주들에게 내고 싶은 입장에 대해서도 물었다.
비덴트 측 관계자는 “비덴트는 기존 방송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국내 독점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고, 세계 시장에서도 일본 소니에 이어 한국 비덴트가 2위를 차지할만큼 인정받고 있다. 클라이언트사로 국내 방송사 및 넷플릭스 등을 두고있어 안정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메타버스 분야 진출은 회사 성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회사는 투트랙 전략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계획이고, 이런 도전이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기업의 행보라고 생각한다. 주주분들께서도 회사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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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