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영국 BBC가 거짓말로 성사시킨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 인터뷰 수익금 142만 파운드(한화 약 22억 3,000만 원)을 기부했다.
3일 KBS는 BBC가 현지 시각으로 2일 다이애나비 인터뷰를 상업적으로 판매해 거둔 수익금을 그와 연관이 있는 7개 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는 다이애나 왕세자비 남편인 찰스 왕세자와 그의 오랜 연인 커밀라 파커 볼스(현 부인)의 불륜관계를 처음 털어놓은 것이다. 이 인터뷰 방송은 1995년 당시 2280만 명이 시청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조사 결과 이 인터뷰가 성사되는 과정에 사기 행각이 동원된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었다. BBC 무명 기자이던 마틴 바시르는 위조한 은행 입출금 내용으로 거짓말을 하면서 다이애나비의 동생 스펜서 백작에게 접근해 인터뷰를 추진했다.
한편 1997년 이혼 후 애인과 함께 파리에서 휴가를 즐기던 다이애나 비는 끈질기게 뒤를 쫓는 파파라치들을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결국 사망했다.
▶한번에 끝 - 단박제보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저작권자 © CBC뉴스 | CB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