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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녹으면 지구에 재앙적인 위기를 가져올 수 있어 ‘지구 종말의 날 빙하’로도 불리는 서남극의 스웨이츠 빙하가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 해양 지구물리학자 알라스테어 그레이엄 부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스웨이츠 빙하 끝의 해저를 처음으로 고해상도 촬영해 과거 빙하 후퇴 흔적을 분석한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지구과학'에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년 중 특정 시점에서 빙하 끝이 해저 능선에서 떨어져 연간 2.1㎞ 속도로 후퇴해 지난 2011∼2019년 위성으로 측정한 후퇴 속도의 두 배에 달했다.
연구팀은 "스웨이츠는 현재 정말로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다"면서 "앞으로 빙하가 해저 얕은 곳의 능선 너머로 후퇴하면 1년이나 2년의 짧은 기간 안에 큰 변화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학계에서는 스웨이츠 빙하가 완전히 녹아내리면 지구 해수면이 1∼3m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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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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