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국갤럽이 2022년 10월 넷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0%가 긍정 평가했고 62%는 부정 평가했다.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9%), 70대 이상(63%)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 40대(79%)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6%, 중도층 23%, 진보층 10%다. 최근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오르내림은 주로 60대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비롯한다. 10월 한 달간 대통령 직무 긍정률 평균은 29%, 부정률은 63%라고 한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97명, 자유응답) '국방/안보'(10%), '공정/정의/원칙'(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부정부패·비리 척결',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5%), '변화/쇄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24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1%), '외교'(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통합·협치 부족'(5%), '인사'(4%), '직무 태도'(3%) 등을 이유로 들었다는 것이다.
월별 통합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 49%에서 7월 32%로 하락했고 8~10월은 20%대 후반이다. 성·연령별로 보면 6월에는 20·30대 남녀 간 대통령 평가가 상반했으나, 7월부터는 성별 차이가 대폭 줄어 비슷해졌다:
한편 10월 넷째 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6%, 정의당 6%였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62%,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 20대에서는 무당층이 41%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3%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6%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3%, 더불어민주당 3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35%다.
올해 3월 대통령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점진 하락, 더불어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상승해 7월 말부터 다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한다. 월별 통합 기준 중도층에서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6월 36%에서 10월 23%로 점진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6월 28%였으나 7월부터는 30%대 초반과 후반을 오간다고 한다.
이번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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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