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북한이 3일, 최신 중장거리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극초음속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일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를 탑재한 새로운 중장거리 고체연료 미사일인 '화성포-16나'의 첫 시험 발사를 직접 지도했다.
이번 시험 발사는 미사일의 설계 및 기술적 특성을 확인하고, 무기 시스템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 게 통신 측의 설명이다.
통신은 "시험 발사가 안전을 고려하여 1,000km 범위 내에서 진행되었으며, 2단계 엔진의 시동 지연과 능동 구간에서의 급격한 궤도 변경 비행으로 속도와 고도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을 통해 미사일의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의 활공 도약형 비행 궤도 특성과 측면 기동능력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으며, 이 미사일은 약 600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19일에도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엔진의 지상분출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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