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병인양요 때 약탈된 외규장각 도서가 145년만에 귀환한 것을 기념하는 환영행사가 오는 11일 강화도와 경복궁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중앙박물관은 11일 오전 병인양요 당시 외규장각 도서가 보관돼 있던 강화도 외규장각 터에서 도서가 돌아왔음을 고하는 고유제를 치르고, 오후에는 근정전을 비롯한 경북궁에서 '외규장각 의궤 귀환 기념 국민환영대회'를 개최한다.
세종로에서 근정전까지 재현될 이봉행렬은 의궤를 모신 가마를 중심으로 취타대, 문무백관, 기마대, 무용수 등 520여명이 출연하며 이어 근정전 앞에서는 고유제가 열리고 이후 각종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환영식에는 외규장각 도서 존재를 알린 재불 서지학자 박병선 박사를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 의궤 귀환에 힘을 보탠 자크 랑 전 프랑스 문화부장관, 병인양요 당시 강화도에서 자결한 이시원ㆍ이지원 형제의 후손인 이형주씨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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