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민주당 손학규 당대표는 촛불대회 직전에 청계광장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야4당 연설회'에서 "여러분의 절실한 눈빛이 저와 민주당을 움직였다. 등록금 고지서 액수 반으로 하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겠다"면서 "이번엔 그냥 안 넘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년전 여러분이 든 쇠고기 촛불이 제2의 6월 항쟁이라면 오늘 여러분이 든 촛불은 제3의 6월 항쟁"이라면서 "반값 등록금에 필요한 고등교육 특별교부금 6조원은 부자 감세만 안 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6월 국회에서 반값 등록금을 실현할 수 있도록 6월 국회가 끝날 때까지 광장을 지켜달라"고 말했고,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집회ㆍ결사를 막는 이 정권은 독재정권이다. 독재정권 타도하고 반값등록금을 넘어 무상등록금을 실현하자"고 외쳤다.
야당 의원들은 연설회 후 촛불대회에 참석해 가장 앞자리에 앉아서 "반값 등록금 실현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학생들과 함께 시위를 했으나 손대표는 연설회만 마치고 자리를 떴다.
손 대표는 제 1 야당이 시위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의식하여 불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민주당 소속 의원에 대해 자율적으로 참석할 것을 주문했으며 10여명의 소속 의원들이 참석 하였다.
CBC뉴스 유수환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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