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CBC NEWS]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롯데전.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뛰었던 카림 가르시아(한화 외야수)의 국내 무대 복귀, 대한민국 대표 투수 '괴물' 류현진(한화 투수)의 선발 등판 등 한화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하지만 이날 롯데는 7:6으로 승리, 4월3일 사직 경기 이후 한화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전날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산발 18안타를 터트린 롯데는 1회부터 막강 화력을 뽐냈다. 전준우와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상대 실책에 힘입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한화 선발 류현진과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 슬라이더(134km)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3점 아치(비거리 120m)로 연결시켰다. 시즌 16호 홈런.
롯데는 3회 무사 1,3루서 이대호의 적시타와 4회 전준우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씩 추가했다. 그리고 7회 2사 만루서 대타 박종윤의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장원준은 7이닝 2실점(6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시즌 7승째를 따내며 지난달 1일 광주 KIA전 이후 5연승을 내달렸다. 이대호는 5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전준우와 손아섭은 나란히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한화는 5회 신경현과 김회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이대수와 강동우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8회 정원석의 중전 안타와 9회 김경언의 적시타, 전현태의 투런 아치로 1점차 턱밑 추격했으나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출처 : 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