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에우다이모니아

2011-05-25     관리자

ⓒCBCi 인생제2막



[CBC뉴스|CBC NEWS]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좋은 삶이란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 였다. 흔히 “행복”이라고 번역되지만, 찰스 핸디는 “에우다이모니아”를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 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은 백번 옳다. 하지만 가장 잘하는 일이 젊었을때만 가능한 그런일이라면 상황은 무척 힘들어진다.

잘 나가는 축구팀 감독에게 “선수들을 가르키는데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혈기 넘치는 선수들에게 경기에서 뛸날이 30이전에 끝난다는 사실을 납득시키고, 다른 직업을 위한 재훈련을 받도록 유도하는 일입니다.”

직장인들도 마찬가지다. 조직에서 일할 수 있는 날이 50이전에 끝난나는 것을 본인들이 인지하고, 본인의 “에우다이모니아”를 위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깨달아야 한다. 아니 깨달아서는 안되고 살기위해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실천을 해야 한다.

직장인들이 조직을 떠난뒤에 자신의 “에우다이모니아”를 새로 찾기는 결코 쉽지 않다.

직장인들은 본인이 조직에 아무리 남아있으려고 노력해도 50 전후로 떠날 수 밖에 없다. 50 전후에 조직에서 나온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어도 20년 정도는 건강한 삶을 살게 된다. 이는 인생의 또다른 단계이며 사회적 번영이 가져다준 예상치 못한 보너스다.

직장인들 중 본인의 “에우다이모니아”를 착실히 준비해온 사람들에게 이러한 보너스 기간은 축복일 수 있는 반면, 아무 준비를 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이러한 보너스 기간이 고통스런 악몽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자신의 “에우다이모니아”를 위해 직장에 있는 동안 무엇인가를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