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블록체인공공서비스협회 창립, 초대 회장 박승주 추대

2018-08-20     이수형 기자

아시아블록체인공공서비스협회(회장 박승주)가 지난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협회는 올 1월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베트남, 미얀마 등에서 블록체인 파트너사들과 사전 조율 및 협업 채널을 구축했다. 6월에는 발기인대회를 열었으며 이번 창립총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중앙아시아 지역의 주요 블록체인 기업과 미얀마의 크립토 커뮤니티들의 사전 참여와 주요 협력 파트너 기관, 엑스블록시스템즈, 헬스케어내비, 레이팃 등의 블록체인 기업들의 참여가 이뤄졌다고 협회는 밝혔다.

행사 1부에서는 ‘아시아블록체인 동향 및 향후 발전 방향’, ‘한국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미래와 전망’, ‘아시아 블록체인으로 나아가는 길’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고 2부에서는 협회장 추대 및 인선, 주요 분과위원장에 대한 임명 등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백승관 레이팃 대표는 “대한민국 블록체인의 발전적 전망을 위해서는 아시아 지역, 특히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활발한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한 협회 차원의 활발한 교류와 실천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블록체인공공서비스협회는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현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을 협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또한 5개 권역별 지역위원회와 23개 분과위원회, 사무국 조직을 확정하고 위원장에 대한 인선을 완료했다. 5개 권역별 지역 위원회는 동북아시아위원회, 동남아시아위원회, 중앙아시아위원회, 서남아시아위원회, 남북크립토시티위원회며 각 산업분야별 25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협회 회장으로 추대된 박승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은 현재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가치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 협회는 바로 새롭게 변화하는 세상에 아시아의 다양한 커뮤니티와 함께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탈중앙화된 분산 합의를 비즈니스와 연결, 단계별로 진정한 ‘asia value’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서울 창립을 기반으로 베트남 호치민, 미얀마 양곤에도 협회를 창립하고 주요 아시아 거점 도시에 해당 협회 커뮤니티를 구성해나간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또한 국내에서 지방 정부 및 공공기관, 공기업 등에 블록체인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교육 제안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