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숙박·항공 앱 양강체계 … ‘야놀자’ ‘여기어때’ 점유율 양분

2018-09-04     이수형 기자

국내 모바일 숙박·항공 애플리케이션이 치열한 소비자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선두그룹인 ‘야놀자’, ‘여기어때’가 양강체제를 유지하면서 ‘하나투어’ 등 전문 여행사가 양강체제에 도전하는 모습이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7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숙박·항공 앱 사용자 수를 발표한 결과 7월 숙박·항공 앱 1위는 전년 동월대비 33% 증가한 사용자 수 198만 명이 야놀자였다.

이어 142만 명을 기록한 여기어때가 2위를 차지했고, 72만 명인 하나투어가 3위에 랭크됐다.

그 다음으로는 ‘스카이스캐너’(68만 명), ‘모두투어’(49만 명), ‘데일리호텔’(47만 명), ‘트리플’(44만 명) 순이었다.

7월 한 달간 7개 업체 사용자 수는 620만 명이다. 복수 사용자가 포함된 수치로 상위 2개 업체 앱 사용자 수가 절반을 넘은 340만 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야놀자는 1년 만에 129만 명의 사용자 수를 50만 명 가까이 끌어 올리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 동월 163만 명으로 1위에 올랐던 여기어때는 야놀자의 상승세에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부터 7위까지는 상위 2개 앱과 50% 이상 격차가 벌어져 현 흐름이 지속될 경우 양강체제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해당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7월 한 달 동안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모집단으로 성별‧연령별 인구분포와 스마트폰 사용 비율을 고려하여 전국 2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아이폰 사용자 제외)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