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씨] 추석 日평균 611만 명 이동 … 귀성 23일 귀경 24일 정체 극심

2018-09-18     이윤지 기자

18일 국토교통부는 올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23일 오전, 귀경길 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가장 혼잡할 것 같은 날짜는 언제?”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10일→5일)로 고향 방문 전후 나들이 차량이 줄어 귀성·귀경 길 모두 총 소요 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은 23일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 시에는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 교통량과 귀경객의 교통량이 동시에 집중되는 추석 당일 24일, 그 다음날인 25일에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교통수요 조사결과 귀성·여행 시 추석 연휴 첫날인 23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6.7%로 가장 높았다.

귀경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6.3%로 가장 높았으며, 추석 다음날인 25일 오후 출발도 25.6%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화요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다소 집중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얼마나?”

귀성길은 서울→부산 6시간, 서울→목포 5시간 등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 5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대전 2시간5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4시간40분, 서울→목포 5시간, 서울→강릉 3시간40분이 소요된다.

귀경길은 부산→서울 8시간20분, 목포→서울 8시간2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대전→서울 3시간50분, 부산→서울 8시간20분 ,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울 8시간20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작년과 동일하게 통행료는 무료?”

추석 전후 사흘간인 23~24일에는 모든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면제해준다. 면제대상은 23일 오전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해당한다.

“예상 이동인원은 얼마나?”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예상 이동인원은 총 3664만 명이다. 하루 평균 611만 명이 이동하고 추석 당일인 24일에 최대 76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대비 2.7% 감소하고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평시보다 90.3% 증가하지만 전년 대비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때마다 해외여행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추석 때도 해외여행에 나서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의 해외노선 평균 예약률(지난달 말 집계 왕복탑승 기준)은 평균 82.3%에 달한다. 높은 예약률을 보이는 노선은 이탈리아 베네치아(99%), 미국 사이판(97%), 터키 이스탄불·필리핀 세부(96%), 스페인 바르셀로나(94%), 타이완 타이페이와 태국 방콕(모두 92%), 프랑스 파리(90%) 등이다.

대한항공의 해외 노선 평균 예약률(지난달 말 집계 출발탑승 기준)은 평균 78%다. 일본 오키나와, 태국 푸껫, 호주 시드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99%), 스페인 바르셀로나(98%), 뉴질랜드 오클랜드(95%), 미국 하와이(94%) 등이 인기 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