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中日 데이터 음성 무제한 로밍요금제 출시

2019-01-28     이수형 기자

LG유플러스가 중국과 일본에서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중국·일본에서 고품질의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까지 완전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일 음성 데이터 걱정 없는 로밍’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요금제는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과 일본 전용입니다. 지난해 5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와 같은해 10월 로밍 음성 수신료 무료화에 이은 무제한 혜택 요금제 시리즈입니다.

해당 요금제는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 통화시간, 횟수, 수·발신 여부와 관계없이 음성통화도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1만4300원(VAT 포함)으로 기존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1000원만 더 내면 됩니다.

LG유플러스는 해외 여행 중 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 안부 전화를 하거나 한국에 위치한 사무실로 업무 관련 전화가 많은 자영업자나 출장객들에게 최적의 서비스가 될 것이란 기대입니다.

해당 로밍 요금제는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는 7월 말까지 시험 운영되며, 이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 검토할 예정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서비스 신청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www.uplus.co.kr)나 모바일 해외로밍 페이지(m.roaming.uplus.co.kr) 또는 고객센터(02-3416-7010)에서 가능합니다.

김시영 LG유플러스 MVNO/해외서비스담당은 “지난 10월부터 제공하는 음성 수신 무료 혜택을 통해 전년 대비 이용자가 30%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출장객과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과 일본 대상으로 더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보다 많은 고객이 로밍 요금제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향후 지역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T전화’로 해외에서 상대방과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로밍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기존 국제음성망 대신 해외데이터망을 사용하면서 무료 서비스를 가능케 해 통신사 로밍 서비스 경쟁에 불씨를 지폈습니다.

LG유플러스도 로밍 서비스 확대에 나서면서 KT도 관련 서비스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