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럭시S10’ 판매전 시작 … 공시지원금 23만 원까지

2019-02-26     이수형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S10’에 최대 약 23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내거는 등 고객 모객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갤럭시S10의 출고가는 105만6000원으로 최대 공시지원금에 추가지원금까지 더해질 경우 7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업계는 지난 25일부터 일제히 삼성전자 갤럭시S10의 사전예약을 시작한 가운데 통신사별로 요금제에 따라 최소 4만 원에서 최대 23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습니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총 3종으로 나뉘며 갤럭시S10e의 경우 89만9800원, 갤럭시S10은 105만6000원, 갤럭시S10플러스는 115만5000원입니다.

SK텔레콤은 지원금 규모를 가장 많이 책정했습니다. 요금제 ‘T시그니처 마스터’를 선택하면 23만7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대 15%까지 가능한 추가지원금(3만5500원)까지 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갤럭시S10e은 62만 원, 갤럭시S10은 78만 원, 갤럭시S10플러는 88만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의 요금제별 지원 규모는 스몰 6만5000원, 레귤러 8만9000원, 미디움 10만9000원, 라지 13만5000원, 패밀리 15만8000원입니다. 공시지원금은 세 모델 모두 동일합니다.

KT는 ‘ON프리미엄’ 요금제에 16만5000원으로 가장 높은 지원금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ON 비디오’에 14만 원, ‘ON 톡’ 9만9000원, LTE베이직에 6만7000원, Y주니어에 4만1000원 순입니다. 세 모델 모두 공시지원금은 동일합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88’ 요금제를 이용하면 최대 공시지원금 17만9000원이 나옵니다. 이어 ‘데이터33’ 6만8000원, ‘데이터44’ 9만원, ‘데이터59’에 12만1000원, ‘데이터78’에 15만9000원 순입니다. LG유플러스 역시 세 모델 모두 동일한 지원금입니다.

이동통신사에 약정가입한 소비자라면 공시지원금보다 약정할인율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24개월 약정할인을 기준으로 10만 원대 요금제는 60만 원, 6만 원대 요금제는 36만 원 정도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공시지원금보다 할인폭이 더 많게 됩니다.

한편 26일 사전예약 2일째에 가장 많이 팔린 갤럭시S10 시리즈는 가격이 가장 싼 갤럭시S10e 모델입니다. 사전 판매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두 모델은 아직 두 자릿수 비율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색상은 화이트가 절반 이상으로 인기가 가장 많고 블랙, 그린, 옐로우 순으로 선호도가 높습니다. 갤럭시S10의 정식 출시일은 내달 8일입니다. 내달 4일부터 사전개통이 시작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