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APM,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APM Coin 프로젝트’

2019-03-13     강희영 기자

​동대문 APM이 암호화폐를 포함한 새로운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인 ‘APM Coin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습니다.

APM Coin 프로젝트는 의류 도매상가에 최적화된 결제 시스템 도입과 혜택 마련에 집중한 프로젝트라는 설명입니다. 동대문 APM은 전통적인 결제방법을 벗어나 소비자와 점주 모두가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도록 이번 프로젝트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결제는 모바일 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결제에 사용될 암호화폐는 스테이블코인의 특징을 가진 ‘APM Cash’와 리스팅(상장거래)코인인 ‘APM Coin’으로 구성됩니다. APM Cash는 APM Coin과 호환 사용 가능해 리스팅과 스테이블의 장점을 모두 가졌습니다.

APM Cash는 마일리지 적립 및 배포에 쓰입니다. 기존 마일리지 제도는 약관 및 지급률을 임의로 변경하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또한 노드가 하나로 구성돼 전산 장애에 취약하고 마일리지 사용 데이터들의 수집 및 이용 주체가 한정됐습니다.

APM Cash는 이러한 단점을 해당 프로젝트로 보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블록체인 상에서 마일리지를 관리해 신뢰성과 보안성을 높였고, 암호화폐 가치가 고정되면서 가격 유동성을 최소화해 이용자들에게 결제 변동성을 주지 않습니다. 수평적인 데이터 공유로 동대문 상권이 서로 상생하는 경제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APM 모바일 앱 사용자들은 APM Coin 사용으로 인해 APM VIP 라운지 등 내부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APM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사용처에서 마일리지 토큰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APM Coin은 동대문 내 APM 결제 서비스 및 마일리지 시스템을 사용하고자 하는 가맹점들의 예치금으로 사용됩니다. 이를 통해 고정된 APM Coin 수량이 늘어나 희소성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APM 측은 “APM은 연간 누적 방문자 수 150만 명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1300여개 입점 브랜드 판매 활성화는 물론 암호화폐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방문자 80%가 중국 고객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확장이라는 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