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씨] 잭 도시 트위터 CEO, 문재인 대통령 만나 환담

2019-03-22     김상준 기자

한국을 찾은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CEO가 2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트위터의 13번째 생일을 맞아 21일 한국을 방문한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전날 트윗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도 트윗으로 화답했습니다.

잭 도시 CEO는 문재인 대통령의 디지털 소통과 평화를 향한 노력에 감사를 표하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잭 도시 CEO의 환담은 예정된 30분을 넘겨 45분가량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가 트위터 등 SNS 계정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있으며 국민청원도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답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온라인은 주권자인 국민이 일상적으로 정치에 참여함으로써 민주주의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와 온라인 결제 시스템 스퀘어를 창업해 시가 총액 57조 원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잭 도시 트위터 CEO의 창업가 정신을 높이 사며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창업에 대한 조언과 혁신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해줄 이야기가 있으면 해달라”고 말하자 잭 도시 CEO는 “실리콘밸리가 가진 장점은 모두가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구조며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도할 수 있고 배워서 더 잘 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잭 도시 CEO는 “최선의 혁신은 위험을 감수해도 괜찮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활발히 국민과 소통하는 것에 감사하고 평범한 사람의 진정성을 보이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 정치인 중 인도 모디 총리, 인도네시아 위도도 대통령,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트위터 아태지역 언급량 순위 4위를 기록했습니다.

[진행 = 김상준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