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씨] 조선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3차 '정조효손은인' 공개, 손담비 손수 싸인도

2019-04-03     최재원 기자

3일 한국조폐공사는 창경궁 영춘헌에서 조선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3차 '정조효손은인'의 실물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조폐공사의 명예 홍보모델인 손담비와 함께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공개된 기념메달 윗면에는 1/30 크기로 표현된 거북과 왕을 상징하는 용무늬,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잠상 및 홀마크 등이 담겼다.

기념메달 아랫면에는 83세 영조가 친히 쓴 '효손팔십삼서(孝孫八十三書)'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이는 어필을 새긴 유일한 어보로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제작에는 1-2차와 마찬가지로 무형문화재인 김영희(장신구, 경기 18호) 옥장이 참여했다.

해당 기념메달은 오는 12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 더현대닷컴, NH농협은행, 우체국,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된다.

한편 그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의 어보 및 어책을 주제로 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를 제작·판매해왔다.

이는 2017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조선왕실 어보의 가치를 알리고 해외로 유실된 어보를 되찾기 위한 기금 조성 취지로 시작된 문화재 사업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1차 '태조가상시호금보', 2차 '세종시호금보'가 전량 매진된 바 있다.

조폐공사는 1-2차 어보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환수기금으로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