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암호화폐 결제 가능 ‘페이코인’ 구축

2019-04-03     강희영 기자

다날이 국내 전자결제대행업체 최초로 암호화폐 결제 가능 플랫폼 ‘페이코인’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페이코인 플랫폼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와 함께 해외 송금 기능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날은 해당 플랫폼이 가맹점에게 1% 수준의 낮은 수수료를 책정하면서 수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산 시스템을 단순화해 가맹점의 편리한 사용을 돕고 있습니다. 해외 송금도 기본 정보만 있으면 환전 수수료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다날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결제 시장 흐름이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하며 사용자와 가맹점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실생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포부입니다. 페이프로토콜 월렛과 다날 가맹점과 연동한 애플리케이션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다날은 현재 국내외 10만개 온라인 가맹점과 8만개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당 플랫폼이 널리 쓰인다면 블록체인 상용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날은 향후 국내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글로벌 통합결제 플랫폼으로 발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페이코인으로는 약 4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도미노피자와 다날 자회사인 커피전문점 달콤 커피 전국 240여개 매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코인은 이달 중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다만 ICO(암호화폐공개)와 IEO(거래소공개) 등은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후오비코리아 상장이 이뤄진 후에는 국내 주요 거래소를 중심으로 상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