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인도 ‘테크 마힌드라’ 블록체인 사업 협력

2019-04-14     강희영 기자

삼성SDS는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TM)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인도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테크 마힌드라는 12만여 명의 IT 전문 인력을 거느린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계열사입니다. 전 세계 900여 기업에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 미국, 유럽에서 블록체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넥스레저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삼성SDS는 지난 2017년부터 금융, 제조, 물류,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넥스레저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IT 리서치 기관 가트너는 삼성SDS 넥스레저를 지난해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의 대표 벤더로 선정하며 넥스레저의 기술력을 인정했습니다.

특히 삼성SDS는 지난 2월 하이퍼레저 패브릭에 적용해 거래 처리속도를 향상시키는 넥스레저 가속기를 ‘IBM Think 2019’에서 공개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넥스레저는 기업 맞춤형 분산거래장부 플랫폼입니다. 블록체인 신분증을 통해 한번 등록된 고객정보로 여러 제휴 기관에서 간편 인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은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고객 확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 간 직접 금융 거래를 실현하는 지급결제 솔루션도 지원합니다. 거래 이력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해 효율적인 지급결제가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제3의 외부 인증기관 없이 문서 인증 서비스 구축이 가능합니다. 시점확인정보가 반영된 전자문서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안전하게 누적 관리됩니다.

홍혜진 삼성SDS 블록체인센터장(전무)은 “삼성SDS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은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업형 블록체인 분야 글로벌 사업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