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콤플렉스 있다’ … 1위는 연봉

2019-04-16     최영종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콤플렉스가 있었고 가장 큰 콤플렉스는 연봉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433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콤플렉스’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5%가 ‘콤플렉스가 있다’고 답했고 1위는 연봉(59%, 복수응답)을 꼽았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업무 역량’(31.3%), 학벌(28.8%), 외국어(26.1%), 처세술(25.3%), ‘인맥, 대인관계’(22%), ‘재직회사 인지도’(17.9%) 등이 꼽혔습니다.

연봉을 콤플렉스로 꼽은 직장인의 93.1%는 연봉이 낮아 위축된 적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대부분 ‘또래 친구들의 연봉이 자신보다 높을 때’(66.3%, 복수응답) 자괴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생활비가 빠듯할 때’(52.5%), ‘여행, 취미생활 등을 즐길 여유가 없을 때’(52%), ‘업계 연봉보다 낮은 수준일 때’(33.7%), ‘가족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지 못할 때’(33.7%), ‘돈을 잘 쓰는 사람들을 볼 때’(33.7%), ‘연봉 인상률이 평균 이하일 때’(33.2%) 등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들 중 41%는 거짓으로 연봉을 부풀려 말한 적도 있었고 연봉을 높이기 위해 ‘이직을 준비’(68.7%)하거나, ‘자기계발’(37.3%), ‘최대한 성과를 내 수치를 보여줌’(34.6%), ‘상사와 면담’(15.2%)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콤플렉스를 느끼는 이유는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서’(60.1%)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노력해도 개선되지 않아서’(29.3%), ‘없었던 열등감이 생겨서’(25.3%), ‘이직에 영향을 미쳐서’(22.3%), ‘나만 빼고 동료들 모두 갖추고 있는 것 같아서’(20.1%) 등이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콤플렉스가 직장 생활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업무 의지, 열정이 줄었다’(55.2%)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애사심이 줄었다’(49.7%), ‘짜증 등 성격이 날카로워졌다’(40.5%), ‘소화불량, 두통 등 질병이 생겼다’(28.4%), ‘자신감이 떨어져 업무 실수가 잦아졌다’(20.1%), ‘자격지심 등으로 인해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겼다’(11.9%) 등입니다.

콤플렉스는 직장인의 이직과 퇴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퇴사 충동을 느꼈다’는 응답자가 73.6%의 높은 비중을 보여 콤플렉스 극복이 직장인들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