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씨] 삼성전자-KT, 재난망 협력 구축 … “첨단 기술 집결시키겠다”

2019-05-04     권오성 기자

삼성전자와 KT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KT가 진행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재난망) A·B사업(서울, 대전, 대구, 광주, 경기, 충남, 강원, 전라, 경북, 제주)에 700MHz 기지국과 가상화 코어 소프트웨어, 전용 솔루션 등을 단독으로 공급하게 됩니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재난망 통신장비는 3GPP 국제 표준 기술인 △기지국 공유기술(RAN Sharing) △공공망용 사물인터넷(NB-IoT) △차량형 이동기지국(IOPS) △단말간 직접통신(D2D Communication) △다중동시영상전송(eMBMS) 등 LTE 공공망 분야에서 처음 적용되는 신기술을 탑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재난망 커버리지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험준한 산악 지형, 데이터 폭증, 집중국사 유실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통신망 생존성을 확보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IoT 단말을 저전력·무선통신으로 연결하는 공공망용 IoT 기술을 적용해 화재감시·시설물 관리 등 사고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KT는 지난해 10월 재난망 본사업의 A·B사업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SK텔레콤은 C사업구역(부산, 인천, 울산, 충북, 경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공급계약은 삼성전자가 KT의 재난망 본사업 A·B 구역에 삼성전자 통신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재난망 기지국(Radio Unit) 물량의 75% 이상을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 공급할 방침입니다.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