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씨] 코인원, 블록체인 간편 결제 테라 ‘루나’ 단독 상장

2019-05-09     권오성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의 암호화폐 ‘루나’(Luna)를 단독 상장하고 거래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테라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결제 프로젝트로 글로벌 디지털 화폐를 추구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4일 메인넷 ‘콜럼버스’를 정식 론칭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갔습니다. 

테라의 블록체인 기반 간편 결제 서비스는 올 상반기 내 국내 소셜커머스 플랫폼 티몬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후 순차적으로 테라 얼라이언스에 속하는 배달의민족, 야놀자,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Carousell), 베트남 티키(TIKI) 등에 적용됩니다. 현재 테라 얼라이언스에 가입된 플랫폼들의 연 거래액은 250억 달러(약 28조 원)에 달하고 사용자 규모는 약 4500만 명입니다. 

테라 메인넷은 수요에 따라 화폐 공급량이 변하는 스테이블 코인 테라(Terra)와 10억 개 발행으로 시작하는 테라 생태계의 마이닝 토큰 루나가 통용됩니다. 코인원에 단독 상장하는 루나는 테라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담보 역할을 합니다. 루나를 스테이킹하면 테라의 거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집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과 테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기존 금융을 혁신해 나가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테라의 마이닝 토큰 루나의 코인원 단독 상장은 암호화폐 상용화 목표 실현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는 “루나 상장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이커머스에서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실생활에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코인원은 거래소 회원들도 쉽게 블록체인 노드 운영에 참여해 그 보상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코인원노드를 운영하고 있다”며 “여기에 루나도 포함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코인원은 앞으로 자사 암호화폐 수익 보상 서비스인 코인원노드에서 루나 스테이킹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루나를 보유한 코인원 회원들은 더 간편하게 스테이킹과 위임 활동에 참여하고 보상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운영에 참여해 테라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란 기대입니다. 

[진행 = 최서원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