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디스플레이부터 플렉서블까지 … 신기능 ‘별별 펜’ 이목

2019-06-19     이기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서피스펜부터 휘어지는 플렉서블 스타일러스 펜 등 관련 특허를 잇따라 출원해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MS의 서피스펜 특허 출원 소식을 전하며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존 서피스펜이 단순한 펜 형태에 그쳤다면 이번 특허 출원한 서피스펜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각종 작업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디스플레이로 터치하면 서피스펜의 다양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펜의 모양과 두께, 색상 등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전에는 포토샵 등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기능 설정이 가능했으나 펜을 통해 직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편의성을 한층 개선하고 즉각적인 실행을 가능케 해 원활한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펜의 각도부터 화면과의 거리, 압력에 따른 표현의 차이 등 세밀한 부분까지 업그레이드가 돼 작업자의 결과물이 더욱 잘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PC나 이메일, 메신저 등에서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면 서피스펜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알려주는 연동 기능도 장착될 전망입니다. 

폰아레나는 새로운 서피스펜이 서피스 프로와 서피스 고에서 사용할 수 있고 윈도우10에서만 동작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특허 출원이 전부 적용될지는 미지수지만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는 평가입니다.

MS는 서피스펜만 아니라 플렉서블 스타일러스 펜도 특허 출원했습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에 관련 펜의 특허가 등록됐다고 전했습니다.

플렉서블 스타일러스 펜의 가장 큰 특징은 구부리면 이어폰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뿐만 아니라 무선 라디오로도 지원합니다. 음량 조절과 일시 중지,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넘기기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씨넷은 MS 서피스 프로와 서피스 고 등과 호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