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씨] 자율주행차, 상암동 활보한다 … 상용화 ‘목전’

2019-06-21     권오성 기자

22일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서 자율주행차가 주행합니다. 현재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이 시점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세계 최초의 ‘5G 융합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상암동에 자율주행 관제센터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를 22일 개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센터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개관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상암은 C-ITS 인프라를 비롯해 정밀도로지도 플랫폼, 전기차 충전소 등의 시설을 완비하고 있으며, 5G 융합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의 실증 공간이기도 합니다.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는 상암 에스플렉스 1층에 조성되며,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C-ITS 등 미래교통의 관제와 기술발전 지원에 특화된 공간이다. 미래교통에 관련된 모든 기업과 기관의 관계자에게 24시간 무료로 개방된다. 

관제 뿐만 아니라 △C-ITS 서비스 실증 △사무 및 기술개발 △기업 및 기관홍보 △해외비즈니즈 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조성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미래교통산업의 거점으로 역할할 예정입니다.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에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언맨드솔루션 등 자율주행 관련 국내 유수기업과 연세대, 국민대 등 대학교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교통 체험 한마당이 열립니다. 

총 7대 자율주행 차량이 시민들을 태우고 월드컵북로 1.1km 구간을 운행하면서 5G 기반 신호인식, 고장차량 회피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인근 상암‧상지초등학교 어린이와 부모님을 초청해 5G 자율주행차량 탑승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서울시는 22일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12시간 동안 월드컵북로 디지털미디어시티사거리~월드컵파크6단지사거리 구간 양방향 8차로 중 6개 차로를 통제합니다. 또 월드컵파크2단지사거리에서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사거리구간 일부 차로(1~2개 차로)도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통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일부 도로통제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제 구간과 주변 교차로에 교통처리요원을 촘촘히 배치하고 입간판, 배너 등을 설치해 교통질서와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축제 참여 시민들에게는 대중교통과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