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빨간 바지의 마법' 세계에서 통했다 … 김세영, 세계랭킹 11위 등극

2019-07-16     권오성 기자

안녕하세요, 한 주간의 스포츠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 스포츠뉴스 홍수연입니다.

이번 한 주 동안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 참 많은 경기가 열렸는데요, 우선 우리나라 먼저 가볼까요?

현재 대한민국 광주에서는 ‘제18회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7월 12일 개막해 오는 7월 28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자랑스러운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한국 남자 수구대표팀이 15일 열린 세계선수권 데뷔전에서 대한민국 수구 역사에 남을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0-15로 그리스에게 내내 끌려가던 3쿼터, 김문수가 깜짝 첫 골을 터뜨렸고 4쿼터에는 김동혁이 두 골을 추가했습니다.

우리나라 남자 수구대표팀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그리스에 3-26으로 졌습니다. 

개최국 자격으로 세계수영선수권에 처음 출전한 우리나라에게 '유럽의 강호' 그리스는 벅찬 상대였고 3-26으로 졌지만, 한국 남자 수구 1호 골이라는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영국으로 넘어가볼까요?

영국 윔블던에서는 7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2019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곳에서 노박 조코비치가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조코비치는 4시간 57분의 긴 경기 끝에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를 3대 2로 꺾고 윔블던 테니스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통산 9번째 윔블던 우승 그리고 최고령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이라는 타이틀에 도전했던 페더러는 두 차례나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많은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로 가겠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세영이 세계랭킹 11위에 올랐다는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대회 최종일 '빨간색 바지'를 즐겨입어 '빨간바지의 마법사'라고 불리는 김세영 선수는 LPGA 마라톤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해, 이번 시즌 2승이자 LPGA 통산 9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김세영은 우승 후 "역사가 있는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쁨이 남다르다“며 ”올 시즌에는 꼭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다음 한 주동안 세계 곳곳에서 또 어떤 기분 좋은 소식들이 들릴지 많은 기대가 되는데요! 홍수연의 스포츠 뉴스였습니다.

[진행 = 홍수연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