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골든벨 이가온 “내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냐” 눈물

2019-12-16     권오성 기자
방송

[CBCNEWSㅣ씨비씨뉴스] 이가온 양이 악플에 대해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심야의 초대장-당신은 악플러입니까?’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가온 양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인터넷상에서 자신에 대한 다른 글이 올라왔을까봐 검색하는 중이었다. 

그녀는 자신에 대한 글이 어디까지 번졌을지 또 그것을 계기로 또 다른 악플이 달릴까 노심초사였다. 

이가온 양은 과거 ‘골든벨’을 울렸던 주인공. 당시 1학년이었던 그녀는 예상외의 인물이 골든벨을 울리자 지역전체의 자랑이었다. 

그런데 방송 다음날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그녀에 대한 조롱과 성희롱성 댓글이 달리기 시작한 것. 외모평가부터 성희롱성 발언도 부지기수였다.

이가온 양은 “뭐를 고쳐야 한다든지 화장이 어떻더라고 지적했다. 또 제 사상까지도 얘기하니까 억울하고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녀가 수집한 악플만 550개. 이가온 양은 “다 고소를 하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더라. 양도 많고 읽는 것 자체가 괴로웠다. 내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냐”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