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IP’ 장나라, 10년이나 모르고 살았던 이상윤 두 얼굴과 대면

2019-12-22     권오성 기자
방송

[CBCNEWSㅣ씨비씨뉴스]드라마 'VIP' 장나라가 10년이나 모르고 살았던, 이상윤의 두 얼굴과 대면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14회에서는 나정선(장나라)이 이명은(전혜진)을 통해 박성준(이상윤)과 부사장(박성근)의 유대관계 속에 두 사람의 비밀이 숨어있었음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아내인 나정선에게 모든 사실을 숨기고 두 얼굴로 살았던 박성준의 과거가 드러나며 안방을 충격으로 물들였다.

극중 나정선과 박성준은 각각의 팀 수장으로 TF팀에서 만나 업무 분담을 두고 날선 회의를 마쳤다. 이어 나정선에게 따로 얘기하자고 한 박성준은 나정선과 VIP 전담팀이 피해를 볼 일을 만들지 않겠다며 수뇌부의 경쟁에 뛰어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나정선은 "위하는 척 하지 말라"고 말하며 물러서지 않았고, 오히려 무엇 때문에 부사장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인지 물었지만 박성준은 대답없이 회의실을 나섰다.

나정선은 블랙 소사이어티 회원 1차 분류 도중 VIP 전담팀도 정보가 없는 이수정 고객에 대해 박성준만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의구심을 품었다. 그러던 중 하태영(박지영)이 제안한 미혼 자녀들을 위한 자선파티 준비를 위해 찾아갔던 송이영으로부터 이수정이 LN재단의 이사장이자 이명은도 알면서 묵인하는 부사장의 오랜 내연녀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 이에 나정선은 박성준과 부사장, 이수정의 얽힌 관계를 알게 됐다.

박성준의 마음에도 흔들림이 발생했다. 송이영을 만날 당시 아픈 나정선을 살뜰히 챙기던 마상우(신재하)를 한참이나 바라봤고, 하유리(표예진)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말하자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박성준은 계속해서 하유리를 챙기고, 납골당에 함께 가줬다. 이어 한숙영(정애리)을 찾아가 나정선과 이혼하려는 상황을 털어놨고, 박성준은 "부모 닮아서 그런 것. 근데 넌 그 순간의 감정으로 한 세상을 잃었다"는 한숙영의 일침에 고개를 숙였다.

나정선은 박성준이 그동안 숨겨왔던 얼굴을 접하게 됐다. 이수정을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하던 나정선은 결국 이명은을 만나 관계를 물었고, 박성준이 부사장 내연녀를 정리하고 다닌다는 것을 듣게 됐다. 그리고 부사장의 차명주식을 박성준과 이수정이 소유하고 관리하고 있다는 더 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며 충격에 빠졌다. 나정선은 두 사람을 무너뜨리자는 제안을 받았고, 회사 복도에서 마주친 박성준을 보고는 말을 잇지 못했다. 10년이나 함께했던 박성준의 비밀과 마주한 나정선이 그를 무너뜨릴 열쇠를 쥐게 된 가운데, 남은 2회에 관심이 쏠렸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VIP' 14회는 수도권 시청률 12.6%(1부), 15.7%(2부), 전국 시청률 11.2%(1부), 13.9%(2부)를 기록하며 3회 연속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1%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