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 초사실적인 히어로 시대 개척했다는 평가

2019-12-29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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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NEWSㅣ씨비씨뉴스] 29일 낮 1시 10분부터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아이언맨’을 방영한다. 

2008년 제작된 영화 ‘아이언맨’은 존 파브로 감독이 연출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테렌스 하워드, 제프 브리지스, 기네스 팰트로, 존 파브로 등이 출연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대성공 덕분에 현재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존재하게 됐다고 평가받을 만큼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사실 아이언맨 캐릭터의 비중은 마블 코믹스 내에서도 굉장히 미비했지만, 만화 속 캐릭터를 그대로 녹여낸 것 같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존재감 덕분에 영화 개봉 이후 아이언맨은 마블 코믹스 내에서뿐만 아니라, MCU 내에서도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본 작품은 일단 자기중심적인 무기제조사의 CEO에서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냄으로써, 기존의 비사실적인 히어로물과 달리 초사실적인 히어로 시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래 기획 단계에서 아이언맨은 정체를 숨기고 활동하는 히어로로 설정됐었는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정체를 밝히는 쪽으로 마무리하자고 감독에게 건의해서 탄생한 명대사가 "제가 아이언맨입니다(I am Iron Man)"이며, 바로 이 대사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장대한 시작을 알리는 서곡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