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가수 이정희, 나이 60…“전영록, 연예인의 연예인이었다”

2020-01-01     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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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NEWSㅣ씨비씨뉴스]오늘(1일)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1980년대 최고의 스타로 불렸던 이정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올해 나이 60세인 이정희는 1979년 데뷔 후 ‘그대여’, ‘바야야’ 등의 노래로 데뷔 2년 만에 여자가수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여자가수상 수상으로 가왕 조용필과 함께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가수로서 꽃길만 걸을 줄 알았지만, 그녀는 돌연 미국행을 선택해 많은 팬들에게 궁금증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약 30년 만에 대중 앞에 돌아온 그녀는 “스스로에게 부끄럽고 싶지 않아 가요계를 떠났다”며 ‘마이웨이’에서 가요계를 떠나 미국행을 선택했던 이유를 고백할 예정이다.

10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그동안 두 아이와 함께 미국에서 지낸 이정희는 싱글맘으로 “늘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렸다”고 말한다. 그녀는 “돈이 없어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했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하지만 그 안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으려 애썼고 아이들에게 늘 “강하게 커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렇게 이정희는 자신의 삶을 내려놓고, 아이들을 위해 지난 30년을 살아왔다. 지난달 결혼한 큰딸은 “어머니에게 강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며 엄마 이정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30년 만에 두 아이의 엄마가 아닌 가수로 돌아온 이정희를 위해 가수 전영록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희는 “(전영록은) 연예인의 연예인이었다. 처음 듀엣 제의를 받았을 때 믿을 수 없었다”며 가요계 선배 전영록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마이웨이’에서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명불허전 두 가수의 만남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제는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이정희의 인생 2막 이야기는 오늘(1일) 오후 10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