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 호주 산불 , 코알라 초토화 … 타죽은 캥거루 사진도 공개돼

2020-01-08     최영종 기자

[CBCNEWSㅣ씨비씨뉴스] 호주 북동부에서 일어난 산불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알라는 이번 화재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부 추산에 따르면 산불로 약 5억마리의 야생동물이 희생됐다고 합니다.

유튜브 영상에는 산불속에서 도망가는 코알라의 사투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방영된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코알라가 산불을 피해 대피하는 모습은 동물 애호가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코알라 서식지는 거의 불타버린 상태라고 합니다. 멸종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산불에 8천여 마리가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 언론에는 대형 산불로 타 죽은 캥거루의 안타까운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호주산불이 악화일로를 걷자 원자폭탄이야라는 말이 들릴 정도입니다. 2개주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24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짙은 연기와 재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지장을 받는다고 합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산불은 잦아들 기미가 없다고 합니다. 화염 토네이도라는 현상이 일어나 진압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화염토네이도는 불바람 소용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 면적의 28%에 해당하는 630만 헥타르의 숲이 소실됐습니다.

 

[진행ㅣCBC뉴스 = 권오성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