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 하늘나는 자동차 8년후 상용화 가능할까?

2020-01-16     권오성 기자
현대차는

공상영화 꿈 실현되나 

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모습 , 영화에서나 많이 봤던 그림이다. 영화 제5원소에서 하늘을 다니는 자동차는 상용화 되어 있다. 비행 택시까지 나와 자유자재로 하늘을 누비고 다닌다. 당시 영화를 보면서 많은 관객들은 나와는 동떨어진 공상과학영화의 장면으로만 치부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공상만은 아니다. 

8년 후 우리나라에서도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볼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CES2020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UAM(도심항공모빌리티)가 상용화 될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UMA상용화시기에 대해서 밝힌 바 있다.

UMA가 상용화된다는 의미는 현대차가 '항공제조업체'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것은 차가 아니고 분명히 비행기이기 때문이다. 하늘을 다니는 자동차는 비행체이지 더이상 자동차가 아니다. 바퀴보다는 날개가 더 중요한 개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경쟁업체는 항공사?

현대차가 항공업체로 바뀐다면 경쟁업체가 항공사일수도 있다는 가정이 가능하다. 또는 보잉사일수도 있고 그 가변성은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정의선

물론 이것을 인간이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난제들이 많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림으로 비행기를 만든 것처럼 모형도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술적 문제 외에 제도 등 난제 수두룩

UMA의 상용화와 함께 해결될 난제들로 제기되는 것은 현대차가 비행기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기술적 문제이다. 

하드웨어가 완성된다 하더라도 적용까지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어디서 내리고 타야 하는지 , 에너지 충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부정적인 질문들도 빼곡하다. 법규제는 어떻게 풀 것인가도 관건이다. 

드론하나 띄우는 것도 까다로운 규정이 있는 데 남북 군사적 대치 현실에서 제도적인 가능성도 타진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본다면 투자나 미래가치에 대한 개념자체가 성립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부정적인 마인드의 위험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사실 중요한 것은 하늘을 나는 차가 아니다. 그 보다는 현대차라는 세계 정상급 기업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제대로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블랙홀의 시대는 자칫하면 빨려들어갈수도 있고 뒤처질수도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 넘어선 미래플랜은

현대차는 하늘을 나는 차를 통해서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서는 미래 플랜을 꿈꾸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로선 그것이 아이폰의 혁명만큼이나 선도적이고 파격적이 될 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하지만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는 '진화'된 차를 통해 현대차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미래 청사진의 일단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