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력갱생 노선 추진, 관광 집중 전망 … 전경련 예측​

2020-02-05     이기호 기자

[CBCNEWSㅣ씨비씨뉴스] 전경련은 한반도평화경제포럼과 공동으로 지난달 전경련회관에서 남북관계 관련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북한 정세·경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29년 만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세미나에서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노동당 7기 5차 전원회의 숨은 그림과 2020 신년 북한 정세' 발표를 통해 “북한이 지난 해 12월 전원회의를 통해 자력갱생 노선을 천명한 만큼 미국․UN 국제제재 예외분야인 관광개발구 본격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조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대결을 자력갱생과 대북제재와의 대결로 압축해 국가집행력․통제력을 강화하여 난관 정면 돌파 강조한 점, 그 동안 북한이 미국․UN 제재 예외사항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삼지연읍지구, 양덕온천문화휴양지 등 3개 관광구 개발을 지속 추진해 왔다는 점 등을 들었다.

전경련 측은 “올해도 비핵화 협상·미북관계가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남북경제관계의 진전에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전경련은 지속적으로 북한 경제를 모니터링하고, 기업 중심의 남북경협 대비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세미나에는 임강택 통일경제연구원장, 박성수 한국수입협회 상근부회장, 정인성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이사장 등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