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자탄’ 잭웰치 GE 전회장 , 하늘나라로 … 일등주의로 ‘대변화’

2020-03-03     심우일 기자

[CBC뉴스] 잭웰치 GE(General Electric) 전 회장이 신부전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잭웰치 전 회장은 미국의 오늘을 이루는데 기여한 바가 큰 기업인이다. 

잭웰치는 별명이 중성자탄으로도 유명하다. 중성자탄으로 불리운 이유는 그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중성자탄은 폭탄 중에 가장 무서운 폭탄으로 분류된다. 

중성자탄이라는 폭탄은 무차별적으로 모든 것을 파괴하는 위력을 가졌다. 중성자탄이라는 잭웰치의 별명은 뉴욕 월가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잭웰치는 CEO로 재직할 때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잭웰치는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5년간 무려 수만명을 해고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매출은 급성장시켰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유가 있었다. 도산 위기에 빠진 GE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선택한 길이었다. 

잭웰치는 평가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기업가이다. 일견 스티브 잡스와 닮은 점이 많다. 천재성과 비범성은 냉정하고 냉철한 사고방식에서 오는 것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잭웰치 경영관에 대해서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천재경영자와 중성자탄이라는 두가지 별명이 말해준다. 

잭웰치의 행보를 보면 위대한 승리라는 그의 신화는 많은 난관과 비판을 뚫고 이뤄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잭웰치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잭웰치는 정교한 경영학 이론가이도 했다. 탁상공론하는 스타일이 아닌 스스로 시스템을 만들어 적용한 경영인이기도 했다. 

시그마 6운동은 경영학 교과서에서 실제로 등재돼 있고 현장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경영기법이다. 품질관리에 있어서 획기적인 이론으로 여전히 존중받고 있다. 

잭웰치 전 회장은 영역 파괴에서도 눈길을 끄는 CEO이다. 잭웰치는 에디슨이 만든 GE를 전기회사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금융업까지 뛰어들게 했다. 

잭웰치 방식은 결국 미국 경제가 어려울 때 부활시키는 이론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있다. 그의 일등주의는 미국의 전 산업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잭웰치는 어록으로도 유명하다. 

잭웰치 어록으로 "변화의 힘을 활용하라. 변화를 적으로 인식하는 지도자는 조직에서 실패하게 될 것이다" "비전을 제시하라. 그 다음 구성원들이 조직의 비전을 자기 스스로 실천하도록 하라" "너무 사소해서 땀 흘릴 만한 가치가 없는 일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실현되길 바라기엔 너무 큰 꿈이란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기억하라! 열정은 천재의 재능보다 낫다. 열정은 당신의 최고의 경쟁력이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