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요금 면제로 '사회적 거리 두기' 실현

2020-03-27     권오성 기자
자료사진=본

[CBC뉴스] 27일 군포시는 주정차 단속 완화와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 면제의 방법으로 차량을 이용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중과 밀접하게 마주칠 수밖에 없는 버스와 전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이나 이동이 상대적으로 감염병 예방에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이 증가해 맞춤형 정책을 시행한다는 설명이다.

먼저 군포시는 차량 이용 증가로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해 오는 30일부터 주·정차 단속을 완화한다고 전했다.

주·정차 단속으로 시민들이 차량 이용을 주저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한 주차를 했을 경우 과태료 등의 부담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평일 주·정차 현장 단속 시간을 단축하고, CCTV 평일 단속과 주민들의 앱을 이용한 신고 시간도 조정한다.

조치 기한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로, 유동적으로, 상황 변화가 발생하면 바로 시민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다만 사고 위험이 크거나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는 등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 4대 중점 단속지역은 완화 조치에서 예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