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봄나물 안전성 검사 … 봄철 소비 증가

2020-04-14     최영종 기자

[CBC뉴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3월까지 가락, 강서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서울 시내 대형 마트 및 전통시장, 친환경급식센터에서 수거된 봄나물류 34종 440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봄나물은 봄철 입맛을 돋우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소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잔류농약과 중금속에 대한 검사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검사 대상은 봄동, 냉이, 달래, 방풍나물, 돌나물 등 신선 봄나물류 19종 391건과 건고사리, 건취나물 등 건조 봄나물류 15종 49건으로 총 34개 품목 440건이다. 안전성 검사는 340종의 잔류농약과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었다.  

검사 결과, 봄나물류 중 5종 5건에서 잔류농약이 허용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전달하여 압류, 폐기 등 행정처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선 봄나물류 19건, 건조 봄나물류 30건에 대해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는 모두 기준 이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