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9% … “투표 통해 바꿀 수 있다” 비중 높아

2020-04-17     심우일 기자

[CBC뉴스] 한국갤럽이 2020년 4월 셋째 주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9%가 긍정 평가했고 33%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갤럽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2%(총 통화 8,691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90%, 중도층에서도 5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보수층은 64%가 부정적이었다.

4월 셋째 주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18%,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4%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7%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5%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5%, 미래통합당 19%, 국민의당 7%, 정의당 5% 순이며, 27%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9%,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여당 승리'가 30~50대에서 60% 안팎,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 의견이 54%, 20대에서는 양론이 각각 40% 내외로 비슷하게 맞섰다.

조사에 따르면 투표를 통한 정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물었다. 그 결과 '투표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다' 71%, '그렇지 않다' 21%로 나타났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2015년 10월 동일 질문에는 '바꿀 수 있다' 52%, '그렇지 않다' 40%였고, 2017년 5월 대통령 선거 직전에는 각각 68%, 22%로 바뀌었다.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정치인·정당에 대한 자기 생각이나 지지 여부를 밝히는 편인지 물은 결과 '밝히는 편' 35%, '그렇지 않다' 61%로 나타났으며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샤이라고 하는 견해를 숨기는 사람 비중이 적지 않음을 알려주는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