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 “생계의 마지노선 지켜야 한다”

2020-04-21     심우일 기자
원희룡

[CBC뉴스] 총선이후 최고의 화두는 긴급재난지원금이라고 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현재 전액과 일부 지급을 두고 정부 여당 야당이 모두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에 대해 견해를 피력했다. 보다 신속한 이행을 촉구한 것이다. 

원 지사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저임금 노동자들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경제살리기가 아니라 전기세, 분유값 등 "생계의 마지노선"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배려입니다"라고 주장하고 ‘생계의 마지노선’이라면서 더딘 진행과정에 대해서 질타했다. 

원 지사는 "고민이 아니라 신속한 실행이 필요한 때입니다. 속도가 중요합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여야는 긴밀하게 협조하고 기재부 공무원들도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합니다"라고 밝히고 탁상공론에 젖어 있을 때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첫 신청을 받아, 4,618세대 중 2,230세대에 대해 오늘 총 8억 여원이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타 지자체의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 시행착오는 최소화하고 도민 편의를 최대화하기 위해 제주도만의 전산 시스템을 갖추는 등 생계의 어려움에 신청의 어려움이 더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라면서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총 8억여원이 지급된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특히 신청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문제점과 불편사항은 실시간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과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서 향후 2차, 3차 지원금 지급 시에 더 나은 방안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