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매출 하락 농가돕기 나서 … 배송비까지 무료로

2020-04-22     심우일 기자
사진제공=LG유플러스

[CBC뉴스] LG유플러스가 코로나19로 곤란을 겪고 있는 농가돕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농가를 돕고 고객에게는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U+로드 온라인장터’를 개장한다고 22일 밝한 것이다.

‘U+로드’는 LG유플러스가 골목 상권과 제휴해 할인, 경품 이벤트 등을 제공하며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서촌마을에서 처음 시작한 이후 중구 필동, 인천개항장, 경리단길 등 수도권 지역과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에서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U+로드를 온라인에서 운영하고,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농가를 돕기 위해 농산물 장터를 기획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9일에 개장해 8주간 운영되는 U+로드 온라인장터에서는 산지와 바로 연결해 신선한 농산물을 시중 마트 물가의 절반 수준 특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농가와 직접 거래해 구매한 농산물을 고객에게는 할인된 가격으로 배송비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기회이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판매 농산물이 공개되며, 공개 동시에 2천개 한정수량 선착순 판매된다. 

농심 후원으로 구매 고객에게는 각 농산물을 이용해 함께 요리할 수 있는 ‘짜왕건면’, ‘칼빔면’ 등 라면을 무료로 제공되기도 한다.

29일 신안 대파 2단과 농심 ‘짜왕건면’ 2봉지 ,5월 6일 햇양파 3㎏과 농심 ‘칼빔면’ 2봉지, 13일 고구마 1.5㎏ ,20일 체리방울토마토 1.5㎏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고객이 U+로드 온라인장터에서 농산물 구매에 쓴 금액의 절반만큼 LG유플러스에서 별도 재원을 마련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농가돕기 뿐만이 아니라 문화 활성화에 부문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대학로의 소극장 공연단체와 협업하여, 대학로 공연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영상으로 촬영하여 제공한다.

이번 대학로 공연 영상은 ‘서울연극협회’, ’한국뮤지컬협회’,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와 함께 대학로 대표 소극장 연극, 뮤지컬 등을 선정하여 오는 이달 말부터 매월 4편씩 새로운 공연이 서비스 될 예정이다.

대학로 소극장은 국내 연극, 뮤지컬 창작의 산실이며, 관객과 만나는 공연 메카이다.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대학로 중소 극단과의 상생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LG유플러스가 공연 영상 제작비 일체를 모두 부담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