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알바 100', 500명으로 늘린다

2020-04-23     이기호 기자

[CBC뉴스] 고양시는 23일 공공 아르바이트로 100명을 채용하는 이른바 ‘고양 알바 100’ 사업을 500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달부터 일자리기금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시간제 아르바이트 근로자와 소상공인 가족 등 100명을 채용하고 공공기관에서 단기간 일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전세계적 유행으로 번지면서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어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알바 근로자의 피해가 심각하게 늘어남에 따라 채용을 500명까지 늘리기로 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실업수당 등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생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고양시는 단기 공공일자리에 이들을 우선 채용하여 생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추가 모집되는 인원은 240명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된 직후 긴급 투입된 지역방역단과 열 감지요원, 실직 알바 채용 등을 합하면 모두 500여명에 이른다.

한편, 이번 공개모집의 접수기간은 21일부터 28일까지며 접수방법은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고양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인터넷 접수로만 진행한다.

1순위인 코로나19로 실직한 특고, 프리랜서, 실직 알바와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 가족 80명이 우선 채용 대상이다. 4개월의 근무기간에 경기도 생활임금도 적용한다.

이번 공공일자리는 고양시 행정전반에 대한 업무를 수행한다. 다만 필요에 따라 체납관리단 업무를 우선적으로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