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GSAT 온라인 진행해 눈길 … 대규모 온라인 채용시험 초미의 관심사

2020-06-01     심우일 기자
사진제공=삼성전자

[CBC뉴스] 삼성전자가 30일, 31일 이틀간  상반기 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초 진행된 온라인 상황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속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이틀간 삼성 온라인 GSAT를 실시한 것에 대해 문제없이 원활했다는 평가를 했다. 

삼성전자는 "시험 1일차에는 온라인 시험을 처음 접하는 응시자들이 당황한 모습도 일부 있었으나,  1일차 응시자들의 반응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전 준비사항이나 주의사항들을 접하게 되어 한결 안정된 모습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또 "첫 대규모 온라인 시험 실시에도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서버 과부하 등의 문제 없이 시스템 안정적으로 가동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시대에 국내 기업 최초로 실시하는 새로운 대규모 온라인 채용시험이다"라는 점을 평가하며 온라인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감염병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교통 이동, 대규모 인력 밀집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미리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온라인 시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채용방식으로서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온라인 시험은 결국 미래에 시도되어야할 테스트 방식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대규모 오프라인 집합방식 시험에 따른 사회적 비용 감소에 기여 가능하다"면서 비용적 효과에도 기여한 바가 있다는 점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건강 염려증이 있어서 최근에 집밖에 나간 적이 없었는데 집에서 본 건 진짜 다행이었던 것 같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밝혔다. 

즉 "오프라인 시험을 보려면 새벽부터 준비하고 장거리 이동을 해야하는 등 불편이 있었는데,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전반적으로 첫 도입임에도 매우 괜찮았고 일요일 아침에 나오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시스템도 잘 돌아갔고 감독관 분도 친절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잇따랐다.

또 "오프라인 시험장에서 느꼈던 시험공포증이 집에서 보게 되면서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요즘 밀레니얼 세대들은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환경에 더 익숙하기 때문에  온라인 시험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다" 등 좋은점을 밝힌 수험생도 있었다. 

하지만 "모니터를 만지지 못하는 등 답답하고 제약사항이 많았다는 의견"과 "난이도가 높았다는 일부 의견"도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온라인 시험이 대규모 지필고사 보다는 사회적 비용 축소, 응시자 편의 측면에서 효용이 크다고 판단됐다.  이번 첫 도입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보완을 거쳐, 온라인 언택트의 장점을 채용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