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먹고다니냐’ 나태주 가슴시린 가족사 고백

2020-06-02     정종훈 기자

[CBC뉴스] 가수 나태주가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1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서 나태주, 신인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태주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볼 수 없었던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고백한다. 그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라며 그 이후 16여 년 동안 어머니의 소식조차 아예 모른다”고 밝혔다.

추억 속 사람을 찾아주는 예능프로그램 섭외 받았는데 아버지와 소속사에 “말을 할 용기가 안 났다”며 엄마를 찾지 않은 이유를 고백했다.

이에 김수미의 "그동안 보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 나태주는 "사실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엄마라고 불러 본 적이 없다”고 담담하게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했다.

나태주는 어머니를 만나게 된다면이라는 질문에 잠시 뜸을 들인 뒤 “엄마가 그때 왜 그랬는지 묻고 싶지는 않다.웃는 얼굴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나태주는  동생들을 위해 희생해 온 누나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