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금태섭 전의원 , 공천탈락 이어 경고처분 받아

2020-06-02     정종훈 기자

[CBC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금태섭 전 의원을 최근 징계한 사실이 1일 알려졌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5일 회의를 열고 금 전 의원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금 전 의원은 작년 12월 공수처 법안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졌는데 당시 권리당원들이 이것을 문제 삼고 "당론에 따르는 것이 국회의원의 의무인데 이를 무참히 거부했다며 금태섭을 제명하라"고 주장했다. 

작년 2월 민주당 일부 권리당원이 당에 신청한 금 전 의원 제명 청원에 대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심판결정문에서 "공수처 법안 찬성은 우리 당의 당론이었다"며 "금 전 의원이 소신을 이유로 표결 당시 기권한 건 사실이기 때문에 당규 '제7호 14조'에 따라 '당론 위배 행위'로 보고 징계한다"고 했다.

한편 금태섭 전 의원은 지난 공천에서 탈락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