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상임위 가동 입장 피력 … “北 추가 악화 도발” 등 언급

2020-06-17     심우일 기자

[CBC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상임위 가동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해찬 대표는 17일 열린 회의에서 "각 상임위는 긴급한 현안들을 맡고 있다. 어제 긴급회의도 했지만 외통위와 국방위는 남북관계의 추가 악화를 막고 예견할 수 있는 도발에 대응해주시길 바란다. 기재위와 산업위는 3차 국난극복 추경에 집중해주시고, 보건복지위는 수도권지역의 감염 확산 제어 및 질병관리청 설치를 시급히 다뤄주시길 바란다. 아울러 법사위는 공수처 출범에 필요한 법안들을 차질 없이 준비하면서 권력기관 개혁 과제에 집중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외통위 국방위에서 남북관계 추가 악화와 도발에 대해 다뤄져야 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소 폭파는 그동안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온 모든 염원에 역행하는 처사이다”라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법사위에서는 공수처 출범에 필요한 법안과 권력기관 개혁과제에 집중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아직 상임위 구성이 완료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민주당은 상임위원회 배정을 끝냈으니 내정된 간사들을 중심으로 의원간담회를 열어 당면 현안들의 해결방안을 찾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코로나 국난과 비상경제 상황 속에서 남북한 문제까지 겹치고 있다. 더구나 추경은 적기에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조속하게 나머지 상임위도 구성하여 일하는 국회를 완성해야 한다. 통합당은 무익한 보이콧을 멈추고 국회정상화에 협조해주시길 바란다."라면서 통합당의 협조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상임위에 대해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는 외통위, 산자위, 농해수위에서 각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현안을 점검했다. 특히 외통위에서는 통일부장관을 출석시켜 남북 현안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오늘은 교육위와 과방위, 보건복지위, 환노위 등이 정부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보건복지위와 환노위는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상임위다. 과방위 역시 디지털 뉴딜을 검토하고 설계할 중요한 임무가 있다. 교육위에도 코로나대응과 관련 시급한 현안이 가득하다."면서 상임위 과제들에 대해서 밝혔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코로나 보릿고개로 신음하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는 35조원 규모의 3차 추경 예산안도 이달 말까지 반드시 마무리해야 한다. 여기에 남북관계 위기까지 엎친 데 덮친 상황이다. 국회 파행은 절대 오래가선 안 될 일이다. 미래통합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한다."면서 코로나 보릿고개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