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수사심의위 앞둔 상황서 활동 … 생일날 가전사업부 찾아
[CBC뉴스] 26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수사심의위가 열릴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적정성을 결정하는 심의는 이틀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수사심의위는 양창수 위원장 회피 논의를 겪으며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양 위원장은 의혹 관련 피의자 중 한 명인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의 친분을 이유로 위원장 직무를 회피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양 위원장은 서울고 22회 동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김종중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장과 함께 외부 시민들의 판단을 받아보고 싶다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 바 있다.
검찰의 기소가 타당한지 여부를 판단할 이재용 부회장 수사심의위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 부회장은 활발한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3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CE부문 주요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생일날 수원 가전 사업부를 찾은 것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AI, IoT 등의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제품 개발 현황,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온라인 사업 강화 및 중장기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 사업부장 부사장, 강봉구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최신 가전제품들이 있는 전시장도 찾아 AI, IoT 등을 활용한 새로운 기능을 직접 체험하며, 소비자가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한 신제품 도입 계획에 대해서도 경영진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또 "간담회를 마친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8월에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방문해 생활가전 생산공장과 금형 센터를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논의했으며, 11월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에는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는 지향점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