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누구 케어콜', 코로나19 대응 역할 톡톡"

2020-06-26     권오성 기자
자료사진=본

[CBC뉴스] SK텔레콤은 25일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능동감시 중인 대상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AI 시스템 '누구 케어콜'의 경상남도 도입 한 달을 맞아 그동안의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 '누구(NUGU)'를 활용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지난달 20일부터 경상남도 지역 18개 시군 20개 보건소에 적용돼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해왔다.

SK텔레콤은 '누구 케어콜'이 지난 한 달간 기존 보건소 인력을 대신해 도내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 2442명을 대상으로 2만4000 콜 258시간의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경상남도는 '누구 케어콜' 도입 후 보건소의 자가격리·능동감시자 전화 모니터링 관련 업무가 약 85%가량 감소했다며, 코로나19 발생 후 과중해진 현장의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누구 케어콜'은 지난 한 달간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약 40%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나머지 60%의 확진자가 해외입국자 전수검사 대상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모니터링 대상인 자가격리·능동감시자의 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해낸 것이다.

SK텔레콤은 경상남도 및 현장 보건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별 맞춤 솔루션 개발이나 AI 수신 시나리오 추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