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무 민정 시민 개편 … 최재성 정무수석 등 주목

2020-08-11     심우일 기자
청와대

[CBC뉴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이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후속인사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10일 시행된 청와대 수석비서관 3명에 대한 인사에서 정무수석비서관에 최재성 전 국회의원,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에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이 내정됐다.

송 대변인은 “비상한 시기, 민생현안이 산적한 이 때 내정된 비서진의 책임이 막중한 만큼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송 대변인은 3명 수석 비서관에 대한 임무를 밝혔다. 

송 대변인은 “최재성 정무수석 내정자는 당의 대변인,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거치며 뛰어난 소통능력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여당은 물론 야당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최재성 전 의원의 발탁을 두고 친문 핵심 배치라는 시각도 있다.

최 전 의원은 4선 중진 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5년 문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사무총장으로 활약하며 문대통령과 함께 했다. 

2017년 대선 때도 대선후보 캠프에서 종합상황본부 1상황실장을 맡아 활동했다. 

또 “김종호 민정수석비서관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 초기 공직기강비서관으로 복무하였고, 원칙과 소통을 중시하며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원활한 국정운영을 뒷받침 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김 민정수석은 행시 37회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공직생활 대부분을 감사원에서 보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하며 호흡을 맞춘 사이로 알려져 있다.  원칙과 균형감을 동시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대변인은 “김제남 시민사회비서관 내정자 또한 오랜 기간 시민사회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습니다. 시민단체, 입법부, 행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으로 우리 사회 다양한 갈등 사안을 선제적으로 조정,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