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빛나는 장화 논란’ 해명, 흙탕물 묻은 사진 공개

2020-08-11     정종훈 기자

[CBC뉴스] 정의당이 심상정 대표와 관련해 ‘깨끗한 티셔츠·장화 논란’에 공식 해명했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가 수해복구 현장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것은 논란때문이 아니다”라며 “다수 시민들께서 댓글로 재해지원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주셔서 이를 받아들여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심 대표는 지난 7일 페이스북 게시글에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을 방문해 같은당 류호정·장혜영 의원과 수해복구 작업을 하는 사진을 게재했다가 옷이 너무 깨끗한게 아니냐며 통합당 태영호 의원의 더러워진 복장과 비교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글에 첨부된 사진이 삭제되자 논란때문에 지운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몇몇 댓글을 인용해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는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는 취지로 기사를 작성했다”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는 "심 대표의 사진은 복구 활동 초기에 잠깐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이고, 실제 복구지원 활동에 참가한 당직자들은 복구활동에 경황이 없어서 심 대표의 이후 복구 지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하였을 뿐”이라 밝혔다.

이어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는 지적이 있자 삭제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동떨어진 기사로서 심히 유감을 표하는바”라고 말하며 흙이 묻은 심 대표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심대표는 티셔츠와 장화 등에 흙을 뭍힌채 복구 작업을 돕고 있는 모습이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