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직업구조 신직업 활성화 방안 … 마트건설전문가, 융복합콘텐츠창작자 등 지원

2020-08-14     심우일 기자
자료사진=본

[CBC뉴스] 미래산업 직업구조 대비 신직업 활성화 방안이 기재부 비경 브리핑에서 언급됐다.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디지털 혁신, 인구구조 변화 등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구조 변화 과정에서 많은 기존 일자리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들이 나타나면서 미래일자리 및 직업구조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는 관점이다.

다른 국가에서는 활성화되었으나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유망 직업을 중점 발굴하여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라고 할 수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금까지 네 차례 신직업 대책을 발표하여 총 55개의 신직업을 정부가 발굴·육성과제로 선정한 바가 있으며, 오늘 대책에서는 기존 발표과제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신직업을 추가 발굴하고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였다는 것. 

일례로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 맞춤형 의약품 의료서비스를 개발하는 유전체분석과는 2019년까지 총 204명이 양성되었으며, 최근 DTC 유전자검사 허용항목을 12개에서 56개로 확대하는 등 관련 시장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도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 시장 수요가 높고 미래 대비 필요성이 인정되는 공인탐정, 디지털장의사, 개인정보보호관리자 3개 직업에 대해서는 향후 보완 방안을 마련하여 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새롭게 부상되고 있는 융복합 신산업, 생활·여가·문화, 재난안전 등 3개 분야의 14개 유망 신직업은 법·제도의 정비, 전문인력 양성, 초기수요 창출 등을 통해 민간부문 활성화를 조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융복합 신산업 분야에서는 최근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혁신과 관련하여 부상 중인 스마트건설전문가, 융복합콘텐츠창작자, 미래차정비기술자 등 6개 미래 유망직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생활·여가·문화 분야에서는 육아전문관리사, 산림레포츠지도사, 오디오북내레이터 등 인구구조의 변화, 여가·자기계발 확산 등에서 파생되는 6개 생활밀착형 신직업 양성을 지원하고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일상 속의 안전수요를 반영하여 현재 소방공무원만 취득할 수 있는 인명구조사 자격을 민간에 개방하고,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에는 기계설비유지관리자 도입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아직 국내에는 없으나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잠재적인 신직업 37개+α에 대해서는 우선 연구용역 등을 통해 도입 필요성, 시장수요 규모 등을 심층 검토하고 내년 중에 구체적인 도입 방안을 추가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돌봄 등 사회서비스, 신재생에너지와 같이 인구 및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 수요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분야에 사회적 경제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진입규제 개선은 물론,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